'자신의 신장 떼어준' 남자친구 바람나 헤어졌다..'美 사회 들썩'

2022.01.25. 오후 03:05
2020년 8월, 콜린 르(30)의 자신의 사정을 공개한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 올리면서 충격적인 이야기에 입소문을 타고 퍼저 언론에 노출되며 미국 사회가 들썩이고 있다.

 

콜린이 올린 폭로 영상에 300만명이 지지를 드러냈고 남자친구의 신상 공개 요구도 이어졌다.

 

콜린은 2016년 사귀었던 남자친구는 신장 기능이 5% 이하로 떨어져 수시로 투석을 받았다.

 

콜린은 “남자친구가 17살 때부터 만성 신장 질환으로 고생했다더라. 죽어가는 그를 보니 가슴이 아팠고, 내 신장을 떼어줄 수 있는지 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신장기증 검사를 통과한 콜린은 '남자친구를 살릴 수 있다는 생각에 두 번 고민하지 않고' 남자친구에게 신장을 기증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새 삶을 얻은 남자친구는 7개월 만에 바람을 피웠다.

 

남자친구는 독실한 기독교인이었다. 수술 7개월 뒤 교회 친구 ‘총각파티’에 간다고 했는데 바람이 났고,

 

콜린은 배신감이 컸지만, 그를 용서하고 교제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3개월 후 남자친구는 콜린에게 일방적으로 전화로 이별을 통보했다.

 

콜린은 “그는 만약 우리가 운명이라면 하나님은 결국 우리를 다시 만나게 할 것이라며 헤어지자더라. 그리곤 모든 연락을 차단했으며, 이어 '보기 좋게 신장만 기증했네'"라고 충격적인 말을 전했다.

 

콜린은  “그래도 후회는 없으며,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 신장 하나로 사는 내게 많은 관심을 보여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주요 뉴스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