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한국남자 최초 '4대륙 피겨' 금메달

2022.01.26. 오전 12:46
 차준환은 23일(현지시간) 4대륙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97.33점, 프리스케이팅에서 174.26점, 합계 273.22점으로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1위에 올랐다.

 

4대륙 선수권대회에는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4대륙 선수들이 참가한다.

 

한국 최초로 4대륙대회 남자 싱글 금메달을 획득했다.

 

차준환은 "처음 점프에서 실수가 나온 점은 아쉽지만, 그간 훈련했던 것들을 다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다. 이번 대회가 베이징올림픽과 남은 시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훈련해 왔는데 메달을 따게 돼 만족스럽다"면서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게 됐다. 다음 단계인 올림픽을 향한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디딘 것 같다"고 전했다.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토 루프에서 점프하다가 넘어졌고, 회전 부족으로 수행점수(GOE)가 3.80점이나 떨어졌다.

 

이후 쿼드러플 살초와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처리해 실수를 만회했다. 트리플 악셀-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또 부족하다는 판정을 받았지만 트리플 악셀, 트리플 러츠-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 점프, 트리플 플립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차준환은 국내 예선 2차전에서 승리해 미리 베이징행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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