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청장, 이태원참사에 "시간을 되돌리 수만 있다면.."

2022.11.15. 오후 07:21
오늘(15일) 오후 용산구청장이 공식적으로 이태원참사에 대해 대국민사과했다.

 

이날 용산구청 대회의실에서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젊음이 넘치던 이태원의 거리에 이렇게 무서운 일이 일어날 줄 모르고, 소중한 젊은이들을 보살피지 못했다"라며 "할 수만 있다면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라며 울먹였다.

 

그러면서 "사태 수습에 경황이 없어, 성급한 행정으로 많은 혼란 드렸다"라며 "제 불찰에 대해 감히 용서를 구하는 것도 어렵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저는 수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결코 피하지 않을 것"이라며 "희생자 여러분의 명복을 빈다. 고인의 유가족에게도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며 인사한 뒤 대회의실을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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