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5개월 딸 사망하자, 김치통에 넣어 옥상에 보관한 부부 '구속'

2022.11.23. 오후 04:18
생후 15개월 된 딸을 죽게 내버려둔 친모가 시신을 김치통에 옮겨 옥상에 보관해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포천시는 4세 여아 A씨가 영유아 건강검진이나 어린이집 등록을 하지 않는 등 수상한 사실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2020년 친모 B씨가 생후 15개월인 딸 A씨를 평택 자택에 방치해 숨지게 한 것을 밝혀냈다.

 

당시 B씨는 교도소에 수감된 남편 C씨의 면회를 다니느라 육아에 소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B씨는 딸이 집에서 숨진 것을 발견한 뒤 시신을 집 베란다에 놔두거나 가방에 넣어 친가로 옮겨 보관을 한 것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후 출소한 친아버지 C씨가 B씨의 범행에 가담해 A양의 시신을 김치통에 담아 서울 자택 옥상에 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어머니 B씨를 학대치사, 시신은닉 혐의로, 아버지 C씨는 시신은닉 혐의로 수사하고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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