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강제노동 현장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등재체출

2022.02.03. 오전 11:27
 일본 정부는 1일 사도광산 관련 추천서와 관련 자료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한 뒤 첫 실무단 회의를 열고 등록을 성사시켰다.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동이 있었던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문제가 한일 외교전쟁으로 번졌다. 일본은 등록을 목표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고, 한국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으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먼저 유네스코 민간 협의체인 국제기념물유적위원회의 문서심사 및 현장조사, 두 번째는  21개국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채택이다.

 

세계유산 등재 관습은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정하지만, 통과되려면 14개국, 3분의 2의 동의가 필요하다. 일본 언론은 내년 여름 치러질 등록 투표를 만장일치로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등록을 위해서는 3분의 2가 찬성해야 한다.

 

앞서 지난달 28일 일본 정부가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공식 등록하자 한국외교부는 관련 기관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그룹을 발족했다.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얻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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