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경찰관, 옷장 비밀번호 훔져본 뒤.. '도둑질'해 논란

2022.12.16. 오후 03:43
현역 경찰관이 도둑질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 전남 나주경찰서는 "A경사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낮 12시 30분 나주의 한 골프장 탈의실에서 A경사는 피해자 B씨의 옷장 비밀번호 훔쳐보고 B씨가 씻으러 간 사이 비밀버호를 누르고 지갑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B씨의 지갑에는 700만원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장을 나온 A경사는 이후 골프장에 전화를 걸어 "지갑을 주웠다"고 거짓말을 했지만, B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경사의 진술을 수상하게 여겨 조사를 하자 A경사가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조사에서 A 경사는 "채무자를 만나러 갔고, 비슷한 외모를 가진 B씨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찬장에서 지갑을 꺼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 경사 직위 해제하고, 징계 절차도 착수했다.

 

한편, A 경사의 소속은 광주서부경찰서 소속 한 지구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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