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헤즈볼라 전면전 위기 고조, 주요 항공사들 베이루트 노선 중단

2024.07.31. 오전 11:25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이스라엘이 골란고원 축구장에 대한 로켓 공격의 배후로 레바논의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지목하면서, 베이루트를 공격할 가능성을 검토 중인 상황이다. 

 

이로 인해 베이루트와의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거나 조정되고, 각국은 레바논에 거주하는 자국민들에게 즉시 대피를 권고하고 있다.

 

29일 독일의 루프트한자와 그 계열사들은 내달 5일까지 베이루트를 오가는 항공편을 중단한다고 발표했고, 에어프랑스와 자회사도 30일까지 해당 노선의 운항을 중단했다. 터키항공, 에티오피아항공 등 다른 항공사들도 항공편을 취소하거나 일정을 조정했다. 

 

이에 베이루트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은 군사적 표적이 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긴장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국제사회는 레바논에 거주 중인 자국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권고하고 있으며, 미국 국무부와 영국 외교부는 레바논을 떠나라고 조언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27일 골란고원에서 발생한 로켓 공격에 대해 헤즈볼라를 공격 주체로 지목하며, 베이루트에 대한 보복 작전을 검토 중이다. 이스라엘 총리는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으나, 헤즈볼라는 공격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전면전 확산을 막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스라엘의 군사적 대응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레바논 총리는 "국제 사회와의 대화를 통해 자국 보호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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