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코로나 걸린 고양이 -> 수의사에게 감염 시켰다

2022.06.13. 오전 11:01
그동안 동물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보고가 여러 차례 나왔지만, 고양이가 코로나19를 사람에게 옮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태국 송클라 대학교 연구팀은 '지난해 현지 수의사가 고양이에 의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방콕에 거주하는 아버지와 아들은 지난해 8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같이 사는 반려모도 동물병원에서 코로나 검사를 진행했다.

 

수의사가 고양이에게서 샘플을 채취하는 동안 고양이는 수의사의 얼굴에 재채기를 했고,

 

당시 수의사는 마스크와 장갑을 끼고 있었지만 안면보호구는 착용하지 않았다

 

확인 결과 고양이 검체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견되었고, 3일 후 수의사도 코로나로 확진되었다.

 

연구원들은 '수의사 중 누구도 바이러스와 밀접하게 접촉하지 않았으며 고양이의 주인과 접촉하지 않는 것은

 

고양이가 수의사에게 감염되었다는 것을 증명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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