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인플레이션 끝나나?.. 세계 물가지수 '하락'

2022.08.08. 오전 05:59
현지시각 6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7월 세계 식량가격지수가 140.9로 6월(154.3)보다 8.6%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거래로 차단된 흑해 항구에서 우크라이나 밀과 옥수수 수출이 재개와 북반구의 본격적인 밀수확 때문이다.

 

또한 식품가격지수를 구성하는 지표 중 채소와 식용유지의 가격을 나타내는 유지지수는 6월 211.8에서 7월 171.1로 19.2% 하락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한동안 팜유 수출을 중단한 인도네시아가 앞으로 팜유의 풍부한 공급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식품가격지수를 구성하는 육류가격지수(124), 곡물가지수(147.3), 유제품가격지수(146.4) 등 모두 6월보다 하락했다.

 

특히, 지난 5일 WTI(West Texas Intermediate) 원유가 배럴당 88.53달러에 거래돼 우크라이나에서 전쟁 전 수준을 회복했다.

 

이에 미국의 일부 경제학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이르렀고 하락 추세에 있기 때문에 향후 경기 침체를 방지하기 위한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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