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윤석열차' 엄중 대응에.. 웹툰협회 '반기' 일어났다

2022.10.05. 오후 01:45
최근 논란이 되고있는 윤석열차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엄중 경고'를 표하자, 웹툰협회가 "'표현의 자유'를 부정하고 있다"며 강력하게 비판을 표했다.

 

4일 밤 웹툰협회는 공식SNS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는 '사회적 물의'이라는 지극히 주관적인 기준을 핑계로 국가예산을 운운하며, 헌법의 기본권 중 하나인 '표현의 자유'를 부정하고 있다"라며 말문을 시작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 시절 관련자들이 사법 단죄를 받은 ‘블랙리스트’를 대놓고 저지르겠다는 소신발언은 경악할 지경"이라고 전했다.

 

특히 "21세기 민주사회에서 정부의 '취향에 맞지 않는 분야를 길들이고 통제하는 것'이 21세기 민주사회에서 가당키나 한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윤대통령이 대선후보시절 서울 대학로를 돌며 '권위주의의 정치와 사회의 권력자들에 대한 풍자가 많을 수록 국민의 박수를 받는다'라고 발언했다"며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통령의 평소 신념과 철학을 직접 부정하고 반항하는 것인가?"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문화체육관광부는 보도자료를 거두고, 학생과 만화가, 나아가 문화예술인에게 선고대죄 해야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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