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스파이더맨이 중국산 짝퉁?" 할리우드, AI 기업에 '전쟁 선포'
2025.09.17. 오후 01:35
갈등의 중심에 선 미니맥스는 2021년 상하이에 설립된 AI 기업으로, 이미지 및 영상 생성 앱 '하이뤄 AI(Hailuo AI)'와 캐릭터 기반 챗봇 '토키(Talkie)'를 운영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문제의 핵심은 바로 '하이뤄 AI'다. 이들은 "주머니 속 할리우드 스튜디오"라는 도발적인 문구를 내세우며 사용자를 유혹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상황과 동작, 장소 등을 입력하기만 하면, 스파이더맨, 슈퍼맨, 다스베이더, 슈렉, 버즈 라이트이어, 벅스 버니 등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할리우드의 상징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고화질 이미지와 영상을 즉석에서 만들어내는 것이다. 소장에 따르면, '다스베이더가 특정 장소에서 특정 행동을 하는 모습'을 요청하면, 미니맥스는 보란 듯이 해당 콘텐츠를 자사의 로고와 함께 생성해 제공했다. 이는 명백한 저작권 침해이자, 수십 년간 쌓아온 캐릭터의 가치를 정면으로 훼손하는 행위라고 할리우드는 주장한다.

사실 할리우드의 이러한 움직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지 및 영상 생성 AI 기술이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면서, 창작자들의 권리가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다는 위기감은 업계 전반에 팽배해 있었다. 앞서 디즈니와 유니버설은 세계적인 AI 이미지 생성 기업 '미드저니'를 상대로 유사한 소송을 제기했으며, 이달 초에는 워너브라더스 역시 별도로 미드저니에 대한 소송에 합류하며 공동 전선을 구축한 바 있다. 이번 미니맥스 소송은 그 연장선상에서, 국경을 넘어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AI의 저작권 침해 행위에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다.
특히 디즈니 연합은 이번 소송이 단순한 손해배상 청구를 넘어선, 영화 산업 전체의 생존이 걸린 문제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들은 소장에서 "미국 영화 산업은 2600억 달러(약 350조 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창출하고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지탱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AI 기업들의 무분별한 저작권 침해는 이러한 문화 산업의 근간을 파괴하는 직접적인 공격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수차례에 걸쳐 미니맥스 측에 저작권 침해 중단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지만 아무런 응답도 받지 못했으며, 기술적으로 충분히 저작권 보호 조치를 구현할 수 있음에도 이를 의도적으로 외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즈니 외 대 미니맥스'로 명명된 이번 사건이 창작자의 권리와 기술 발전의 경계선을 어디에 그을지, 전 세계 콘텐츠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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