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가짜경유 제조 공급한 일당 50명 검거

2022.04.12. 오후 02:18
서울지방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석유관리원과 함께 2020년 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가짜 경유를 제조·공급·판매하는 50명을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공급업체들은 전라남도 여수시 오동도 인근 바다에서 리터당 400원에 약 150만 리터의 고유황 선박용 경유를 불법 구매한 뒤 일반 경유와 1:2~500만 리터의 비율로 섞어 가짜로 만들었다.

 

선박용 경유는 일반 경유(10ppm)보다 최대 50배(500ppm)의 황을 함유하고 있어 미세먼지와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급을 받은 경기·충청·경북·전북 등 전국 21개 주유소 직원도 위조된 경유를 알면서도 판매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렇게 생산된 가짜 기름은 리터당 1,400원에 팔려 총 15억 원의 불법 수익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압수한 130,000리터의 가짜 경유를 폐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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