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사 재조명, 85년 만에 고령 지산동 5호분 발굴 조사 착수

2024.06.12. 오후 01:27
 85년 만에 '고령 지산동 고분군 5호분'에 대한 발굴 조사가 시작된다. 이 지분은 대가야 최고 지배층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으며, 작년 가야문화권 고분군 6개와 함께 '가야고분군'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이번에 조사될 고령 지산동 5호분은 영·호남지역 가야 고분 중에서도 최대로, 지름이 45m, 높이가 11.9m에 이른다. 조선 시대 지리서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금림왕릉'으로 언급되었으며, 금림왕은 역사서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만 언급되었다.

 

이번 발굴 조사는 국가유산청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와 고령군이 협약을 체결하여 추진된다. 이번 조사는 85년 만에 다시 실시되며, 2026년까지 봉토와 매장주체부, 무덤 주변부에 대한 정밀한 발굴조사가 예정되어 있다. 

 

국가유산청은 조사를 통해 목공학적 분석 및 유기물 분석을 실시하여 대가야 고분 축조 기술과 매장 의례에 대한 정보를 밝힐 예정이며, 해당 조사 결과는 2028년에 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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