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용인 60대 교사 유족 "학부모에 고소당해 압박감 컸다"

2023.09.04. 오후 03:00
지난 3일 정년을 1년여를 앞둔 60대 고등학교 교사가 청계산 등산로 초입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60대 A씨가 소지했던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작업에 돌입해 A씨가 극단적인 선택에 이르게 된 경위에 관해 살펴볼 예정이다.

 

앞서 A씨는 지난 6월 체육 수업 중 자리를 비운 사이 한 학생이 공에 맞아 크게 다치는 사고로 피해 학생 측으로부터 고소당했고 최근까지 경찰과 출석 일정을 조율해 오던 중이었다.

 

유족은 피해 학생 측이 A씨를 상대로 교육청에 감사 및 징계 요청을 한 사실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 학생 측이 사회적 통념을 벗어난 정도의 민원 제기를 했는지 등을 폭넓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주요 뉴스 영상